" 계곡살인 " 이은해,조현수 일산 오피스텔서 검거

"계곡 살인" 이은해 조현수 오피스텔에서 검거

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"계곡 살인" 피의자 이은해(31)씨와 내연남 조현수(30)씨가 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체포되었습니다.

 

이은해(31) 조현수(30)

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 12시25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이 씨와 조 씨를 함께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.

 

경찰은 지난 6일 인천지검과 함께 합동 검거팀을 꾸릴 당시 광역수사대 소속 강력범죄수사 1계 수사관 11명만 투입했다가 이후 탐문수사 등을 위해 추적 전담팀 인원을 42명까지 늘려 추적망을 좁혀 왔습니다.

 

이 씨는 내연남인 조 씨와 함께 2019년 06월 30일 오후 08시 24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(사망 당시 39세)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
 

지명수배 이은해, 조현수 사진

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뒤 4개월 넘게 행방이 모연 했으며,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 씨와 조 씨를 공개 수배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.

 

한편 이들은 최근까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이 지역에 숨어지내다가 부모들의 설득으로 자수의사를 밝혀 경찰이 이날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 

검찰과 경찰은 이씨와 조 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.